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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 News
“늦은 임신, 임신 전부터 전문의와 상담해야”
경기도는 산모 사망률이 높은 지역이다. 그럼에도 고위험 산모를 신속히 진료할 전문 의료기관과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같은 인프라를 갖추는데 고비용이 들지만 수익이 저조해 민간 병원들이 투자를 꺼리는 게 현실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다음달 1일 산모와 신생아를 통합 치료하는 전문 의료시설인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연다. 보건복지부의 권역별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업 일환으로, 경기권역 최초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연계 치료센터다. 박교훈(57)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센터장(산부인과 교수)에게 이에 대해 들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고위험 산모ㆍ신생아통합치료센터를 이끌 박교훈 산부인과 교수는 “늦은 임신을 하는 여성은 임신 전부터 산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태아 기형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고위험 임신이란.

“여성의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만혼이 늘면서 고령 임신도 증가하고 있다. 늦은 임신은 산모와 신생아의 질병ㆍ사망률을 높인다. 고위험 임신은 임신ㆍ출산 중에 임신부나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이다. 고위험 임신은 산과ㆍ내과ㆍ신체적 위험 요소, 현재 임신 위험 요소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임신 위험 요소는 조기분만진통, 조기양막파수, 자궁 내 성장 제한, 태아기형,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다태 임신, 전치태반 등을 말한다.”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설립한 이유는.

“경기도는 전국에서 출생아 수와 산모 사망자가 많은 반면 병상과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하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는 집중 관리해야 하는데 인프라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이가 많다.

이에 경기권역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한 공공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센터를 열게 됐다. 센터는 임신에서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중증 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태아를 체계적으로 치료할 것이다. 고령 산모, 조산, 다태 임신, 당뇨병, 고혈압, 산후출혈 등의 고위험 산모 진료를 담당한다.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연계해 통합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전체 분만의 70%가 고위험 분만이지만 11년 연속 제왕절개분만 1등급을 유지했다. 다른 병원보다 월등히 많은 산후출혈 환자를 치료하면서도 생존율 100%, 자궁보존율 91%를 보인 저력으로 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자신한다.”

-센터의 차별화된 특징은.

“우선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위한 집중치료실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집중치료실은 산모의 생체 징후와 증상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산모를 위한 독립된 중환자실이다. 또한 산모 마취 전담팀이 마취통증의학과에 따로 마련돼 있는 점이다. 제왕절개 등 산과수술은 마취전문의가 단순 마취에다 수혈, 환자 생체활력징후 모니터링, 중환자실 입실 여부 판단 등 다양한 업무를 맡기에 특화된 경험을 쌓아온 마취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응급 상황이 대처하기 위해 충분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고 다른 과와 신속히 협진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전문의 1명을 포함한 산부인과 의사 3명이 병원에 상주하고 있다.

고위험 산모는 응급실을 거치지 않고 산부인과 의사가 상주하는 분만장에서 곧바로 검진ㆍ처치한다. 산후 출혈이 생기면 응급색전술을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색전술팀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병원 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과 협진도 중요한데.

“병원 안에서는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생아분과가 긴밀히 협력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응급환자 대부분은 조산위험산모다. 이런 환자가 오면 산과와 소아신생아분과가 정보를 즉시 공유하면서 치료방향을 정하고 신생아 치료계획도 수립한다. 또한 산과와 신생아 파트가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한다. 산과에서는 고위험 산모 입원상황과 분만을, 신생아과에서는 신생아 중환자실과 환아 정보를 나누며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또한 분만장과 신생아 중환자실을 내부 문으로 연결해 분만 중 응급상황이 생기면 신속히 대처하도록 했다. 고난이도 질환은 진료 지원에 필수적인 내과ㆍ외과ㆍ흉부외과 등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확보돼 있다. EMR 알람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과들이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인 우리 병원은 다른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응급실에서는 119에 본원 신생아중환자실 상황을 실시간 전송해 응급 산모 이송이 필요하면 응급의학과와 연계해 이송시간을 줄이고 있다. 응급처치 후엔 회송시스템으로 환자를 의뢰한 병원에 우리 병원의 처치사항을 전달한다. 덧붙여 분당여성의학심포지엄을 매년 열어 지역 개원의들과 정보교류하고 있다.”

-센터를 이끌 방향은.

“고위험 산모가 안전하게 출산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분만 의료기관이 부족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분만 취약지에서 병원 간 연계 시스템이 없는 것도 문제다. 따라서 향후 권역 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거점이 되겠다. 이를 위해 의료기관 간 효율적 이송체계와 진료협력체계를 만들고, 고위험 산모 치료를 위한 자료와 연구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하겠다.”

-임신ㆍ출산하려는 여성에게 당부할 말은.

“고령 임신과 고위험 임신이 많아졌다. 그만큼 임신부와 신생아 사망과 질환도 늘고 있다. 따라서 우선 임신 전부터 산과 전문의와 상담해 임신을 준비하는 게 좋다. 예컨대 당뇨병 환자라면 임신 전부터 혈당 조절을 해야 태아 기형 같은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약물 복용을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태아를 걱정해 스스로 판단해 약을 먹지 않는 임신부를 종종 보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안전한 약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약 복용으로 인한 태아의 위험과 임신부의 안전을 비교한 뒤 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정보를 맹신하면 안 된다. 부적절한 정보도 많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므로 궁금한 점은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ㆍ출처 : 한국일보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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